[시선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있는 교육청 산하 모든 공립학교들이 15일(현지시간) `캠퍼스 내 폭발물을 은닉했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고 수업을 중단, 일제히 휴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교육청과 LA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LA 통합 교육구 공립학교들에 대한 폭발물 테러와 총격을 위협하는 이메일이 전날 밤 LA 교육위원에게 발송됐다”면서 “이날 오전 전자통신 수단을 통해 학교의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받았고, 그에 따라 안전이 확실해질 때까지 수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LA 교육청과 경찰은 "교육청 산하 모든 학교의 캠퍼스를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밝혔다.

라몬 코르티네스 교육감은 "이번 위협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됐으며, 캠퍼스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지만, 학교 여러 곳이 포함돼있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휴교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출처/YTN 해당 보도화면 캡처]

이어 "이번 휴교 조치는 최근뿐만 아니라 과거에 일어난 사건들에 기반해 내린 조치"라면서 "사전 예방조치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LA 교육청 산하에는 900여 개의 공립학교와 187개 차터스쿨(국내 대안학교와 비슷한 개념)이 소속돼 있다. 학생 수는 7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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