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산소 탱크' 박지성(32)이 무릎 부상 회복 이후 첫 풀타임을 출전해 맹활약을 보였다.

박지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런던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며 "90분 풀타임을 모두 소화한 건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다.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의 메세지를 건넸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박지성은 첼시와의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른 뒤, 6일 웨스트 브롬과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한층 높였다.

박지성은 "90분을 뛰고도 통증을 느끼지 않은 데에 만족한다"고 밝힌 뒤, "부상당한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제 다시 100% 몸상태를 되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아마 몇 경기만 더 치르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QPR은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 20위로 최하위에 추락해있다. QPR은 남은 열일곱 경기에서 대반전을 일으켜야 극적으로 강등을 모면할 수 있는 처지로 이제 복귀한 박지성이 짊어지고 있는 막중한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QPR은 프리미어 리그 생존의 마지노선인 17위 사우스햄턴을 승점 5점차로 바짝 추격 중이며, QPR은 오는 12일 토튼햄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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