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연말 연시를 맞아 한 해를 마감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 차가워진 날씨 속에 그래도 날씨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겨울의 낭만과 이국적 풍광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제주도 여행이다.

그래서일까? 볼 것도 많고 즐길 곳도 많아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는 제주도는 1년 내내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제주도의 관광코스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해변을 따라 명소를 둘러보는 일주 코스와 한라산 등반이 단연 인기이다. 그러나 눈이 많이 쌓인 한라산 등반은 일반인들에게는 쉬운 코스가 아니기에 주로 일주 코스를 선택해 제주도 여행을 즐긴다.

 

제주를 출발해 서쪽 해안을 따라 이곳 저곳을 구경하며 달리다 보면 걷기 좋은 산책로와 하얀 백사장에 맑고 시원한 용천수가 샘솟는 노천탕으로 유명한 곽지과물해변이 나온다. 산책로와 곽지과물해변을 걷다 보면 관광객들이 잠시 쥬스나 커피 등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제주 맛집 추천을 부탁하면 자신 있게 알려주는 곳 중 하나가 일주로 길옆에 자리한 몬스터살롱이다.

몬스터살롱은 가게 외부의 스펀지밥 벽화, 바다가 보이는 경관, 50cm 롱츄러스 메뉴 등으로 제주도에서는 이미 애월 맛집, 애월 카페, 제주도 맛집, 슈퍼맨 맛집 등 여러 이름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몬스터살롱은 ‘곽지에는 괴물이 산다?!’는 입간판과 함께 심플하면서도 세련미가 있는 외관 모습으로 입구에서부터 관광객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미소를 짓게 한다. 더욱이 실내에는 각종 아기 인형과 작은 화분, 예쁜 옷을 입히고 그 위에 사랑의 약속을 적은 소라 껍데기,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제주도 여행 관광객들이 남긴 추억의 어여쁜 손글씨들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미소를 짓게 한다.

 

몬스터살롱에서는 몬츄쥬스 등 쥬스류와 아메리카노 등 커피, 그리고 츄러스와 각종 차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를 팔고 있다. 특히나 바삭하면서도 달달한 설탕의 질감이 알알이 입 안 가득 넘쳐나는 50cm 길이의 롱츄러스와 봉자쥬스는 그 맛이 일품이어서 찾는 이가 많은 인기 최고의 세트로 마드리드의 100년 된 츄러스 가게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다는 평을 한 손님도 있을 정도다.

오늘도 제주를 구경 온 많은 관광객들이 ‘곽지에 괴물이 산다’는 그 괴물의 실체를 알기 위해 몬스터살롱을 찾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