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검찰이 오승환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비공개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폭력조직 출신의 도박 운영업자 이모씨로부터 오승환이 마카오 카지노에서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출처/위키백과)

오승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다. 검찰에 출석해 사실대로 진술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승환의 도박액수가 이미 기소된 기업인 등과 비교할 때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은 이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한신과 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예상했다. 한신 고위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사회적 세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혐의다. 사실이라면 야구 협약 위반으로 재계약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일본 프로야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의 도박 연루로 도박, 특히 폭력 조직과 연계된 사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 머물던 오승환은 검찰 소환을 통보받고 서울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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