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수많은 사람들은 종교를 갖고 있다. 모태 신앙이든, 삶이 힘들어 종교에 귀의하는 사람이든 국내외를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종교를 믿는다. 때문에 전 세계에 존재하는 종교의 수 또한 상당하다.

그렇다면 국내에는 어떤 종류의 종교가 존재할까? 현재 국내의 종교는 대표적으로 신자의 수에 따라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4대 종교 두 번째 시간. ‘불교’에 대해 알아보자.

 

‘불교’는 인류의 스승, 혹은 세상의 진리를 먼저 깨달은 자인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수행과 수련을 통해 우리 마음의 영원한 평안과 함께 모든 생명들의 안녕을 함께 추구하는 종교다.

‘부처’의 본명은 석가모니다. 석가는 왕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랐다. 하지만 석가는 곧 인간은 온갖 고통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의 가족과 부유한 환경, 왕자의 신분을 미련 없이 버리고 수양의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해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마침내 그는 큰 깨달음을 얻고 비로소 ‘깨달은 자’, 즉 붓다(부처)가 되었다.

불교는 이 부처의 깨달음의 과정을 뒤따라가는 종교다. 불교에서는 특정한 신을 모시거나 믿는다기보다는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는다. 대중들은 부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다보면 누구나 열반(불교에서 설하는 최고의 이상향, 완성된 깨달음의 세계)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수행의 방법은 많지만, 대표적으로 여섯 가지의 지향점이 있다. 첫째 진리에 대한 깨달음, 둘째 믿음과 수행을 겸비하는 것, 셋째 대립과 갈등, 고통으로 얼룩진 세계를 바꿔나가는 원동력은 세계의 구성원인 나 자신이라는 점을 깨닫는 것, 넷째 어리석음을 벗고 지혜로워지는 것, 다섯 째 자신의 삶에 대한 직시, 마지막으로 탐욕을 버리고 참 자아(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

일반인이 승려가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우선 나이는 만 15세 이상, 50세 이하여야 한다. 또 학력은 보통 고졸 이상의 학력이어야 하며,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체상의 어려움이 없고 사회에 부채가 없는 사람이어야만 한다. 이들은 대한불교 조계종 등록사찰에 들러 종무소의 안내를 받아, 정식서류를 갖춰 조계종 교육원에 행자등록과정을 마치면 종단에서 정한 과정에 맞춰 행자생활(6개월 이상)을 시작한다. 이후 수련의 과정을 거쳐 승려의 길을 걷게 된다.

한편 2011년 국내 종교 분석 현황에 따르면 국내 불교 신자 수는 10,726,463명으로 3번째로 큰 규모의 종교이며 국내의 교당 (종교단체의 신자들이 모이는 집) 또한 26,791개가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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