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기간에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는 경쟁사 KT의 의혹 제기에 정면으로 반박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유플러스측은 "7일부터 번호이동, 010 신규가입등을 전산상에서 완전히 차단했다"며 "그런데도 경쟁사가 과대포장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일방적인 흠집내기"라고 8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2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단말기 보조금 과다 지급으로 이용자 이익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총 66일 동안 ‘신규 가입자 모집 및 번호이동 업무 금지’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7일부터 24일간, 이어 순차적으로 SK텔레콤은 22일간, KT는 20일간 신규 가입자 모집 및 번호이동 업무를 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 시작일인 7일 월요일에도 지난 5~6일 주말 동안 영업한 고객의 개통 처리를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용인됐다. 이에 KT는 이날 LG유플러스가 7일 새로 받은 가입자의 010 번호를 개통했다고 방통위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주말 모집 건에 대해 7일 개통할 경우 경쟁사의 의도적 문제제기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방통위에 관련 자료를 미리 제출했다"며 "방통위에 사전 제출한 건 이외 추가 개통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하며 반박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