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종화] ‘2015 WBSC 프리미어 12’가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많은 야구팬들이 이번 시즌 경기에 관심을 가졌고 대표팀은 이에 응해 값진 결과를 이끌어냈다. 많은 이슈와 즐거움을 준 ‘2015 WBSC 프리미어 12’와 같이 이슈가 됐던 ‘야구 국가 대항전’에는 또 어떤 경기가 있었을까?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4강전, 한국vs일본(결과-4강 진출)

2006년 3월 18일 미국의 펫코 파크에서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이 치러졌다. 특히 경기 중 1라운드에서는 한국이 3 대 2로 일본을 이겼으나 2라운드에서 한국이 2 대 1로 일본에 패한 상태였기 때문에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한일 양국은 더욱 승리를 기원했다. 하지만 한국은 0:6으로 일본에게 패하고 만다.

선발투수 : 서재응 WBC 초대 우승팀 : 일본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 한국vs쿠바 (결과-금메달)
2008년에 치러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8월 23일 한국과 쿠바가 결승전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는 포수 강민호가 심판의 오심에 항의하다가 글러브를 던져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경기는 1회 초 이승엽의 선제 홈런으로 승리의 포문을 열었고, 9전 전승으로 쿠바에게 1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발투수 : 류현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 한국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결승전, 한국vs일본 (결과-준우승)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우승 대한민국 팀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우승 일본팀이 맞붙어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했다.

3회 초 일본이 1점을 먼저 따낸 후, 곧이어 5회 말 한국의 추신수가 솔로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 초 일본이 다시 2점을 얻고, 8회 말 이대호 선수가 1점을 올려 2 대 3인 상황. 이에 한국은 9회 말 추가로 1점을 득점해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연장전에서 일본의 이치로가 적시타를 쳐 2점을 득점하여 최종 스코어 3 대 5로 석패했다.

선발투수 : 봉중근 WBC 우승팀 : 일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한국vs대만 (결과-금메달)

우리나라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7승 무패를 기록하며 2014년 9월 28일 대만과의 결승을 맞이한다. 이미 10대 0 콜드게임으로 이겨봤던 대만과의 경기는 쉽게 이길 것 같았지만 예상지 못한 선전으로 6 대 3의 스코어까지 가며 결국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선발투수 : 김광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팀 : 한국

2015 WBSC 프리미어12 4강전, 한국vs일본 (결과-우승)

올 해 야구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프리미어12’ 역시 지난 21일 미국을 제치고 승기를 쥐었다. 특히 19일 치러진 4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으며 관심을 끌었는데, 8회까지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묶여 0 대 3으로 지다가 9회 극적으로 4점을 따내며 4 대 3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 기세를 이어 결국 한국은 미국을 꺾고 우승을 하게 된다.

선발투수 : 이대은 2015 WBSC 프리미어12 우승팀 : 한국

야구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계속 높여주고 있는 야구 국가 대항전. 앞으로도 더욱 짜릿하고 즐거운 대한민국 야구를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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