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1년에 유급 휴가를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을 포함한 26개국 직장인 9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유급휴가 평균 6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OECD평균 20.2의 1/3도 안 되는 수준으로 26개국 중 꼴찌입니다.

 

26개국 중 연간 열흘 미만의 유급휴가를 쓰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습니다. 이는 익스피디아가 유급휴가 사용실태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최하위 입니다.

유급휴가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프랑스·핀란드·브라질·독일·스페인·아랍에미레이트 등 6개국으로, 연간 30일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2위는 28일을 사용하는 덴마크, 3위는 25일을 사용하는 오스트리아·노르웨이·영국·이탈리아·스웨덴이었습니다.

한국 직장인은 휴가 계획에 가장 방해되는 요소로 '업무가 너무 많아서(45.7%)'라고 답했으며, 이어 '배우자·연인·가족이 업무 때문에 바빠서'(38.8%), '금전적인 문제'(27.7%)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직원의 휴가 사용에 대해 당신의 상사가 호의적인가'라는 질문에는 '호의적이지 않다'는 답변 비율이 59.2%로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았으며, 특히 휴가를 쓰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휴가 쓰는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죄책감이 든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66.8%로 가장 높았으며, 2위는 일본(56.6%), 3위는 싱가포르(38.2%)였으며 전세계 평균은 28.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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