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임병진기자, 문선아PD] 노래 ‘님과 함께’ 가사를 보면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 싶어”라는 내용이 있다. 이 노랫말에 나오는 것처럼 풍광 좋은 곳에서 나만의 단독주택을 짓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졌을 것이다. 여기 그런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는 괴짜같은 회사가 있다. 주택 설계 컨설팅과 시공을 함께하는 루트하우스 이상준 대표를 만나봤다.

▲ 루트주택 이상준 대표

PART 1. 메뉴얼과 시스템으로 가치있는 집을 짓고 싶은 ‘루트주택’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루트주택의 대표 이상준입니다. 부동산 중개와 함께 단독주택 컨설팅 일을 한 지 벌써 15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집짓기의 가장 중요한 토지매입과정부터 설계, 시공 등의 컨설팅을 하면서 주택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함께하는 ‘단독 주택’에 관한 실질적인 전문 컨설턴트입니다. 

루트주택은 어떤 회사인가요?
- 10년 동안 단독주택과 관련된 일을 해 오는 동안 정말 많은 단독주택 시공업체를 봐 왔습니다. 그런데 누가 보기에도 메뉴얼이나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진행이 아닌 주먹구구식의 시공 과정을 보면서 루트만의 메뉴얼과 시스템을 꼭 만들고 싶었습니다. 설계부터 시공 과정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모든 것을 매뉴얼화 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다면 건축주와 시공협력업체들도 만족할 수 있는 주택이 탄생할 겁니다. 집짓는 모든 과정을 믿고 맡기는 것이 아닌 눈으로 확인하고 모든 것을 오픈하는 그런 주택을 만드는 회사가 바로 루트주택입니다.

▲ 루트하우스 1층

이름의 많은 의미가 담겨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로 회사명을 만드셨나요?
- 루트는 근본을 잘 지켜야 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면 얼마나 근본을 잘 지켜야 하는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다른 뜻은 제곱근도 있습니다. 제곱근은 혼자가 아니라 둘이 되어야 밖으로 나올 수 있죠. 집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다 잘 소통하고 이해하면서 함께 만들어야 좋은 집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길의 의미도 있습니다. 저희가 근본을 잘 지키면서 루트의 모든 가족들이 함께 좋은 길을 가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루트하우스 2층

PART 2. 심오한 건축 설계의 일

건축 설계, 인테리어 설계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 건축의 설계와 디자인은 전문가들의 오래된 경험도 중요하겠지만 경험은 자칫하면 타성에 젖어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것이 십상입니다. 때문에 저희는 경험보다 ‘창의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지 저희 설계 디자인팀은 타 회사들과 달리 전직 화가 출신들이 많습니다. 그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창출하기 위해 늘 미팅을 통해 항상 다른 주택 설계와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건축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무엇보다도 실용성이죠. 집은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이 아닙니다. 가족들이 늘 생활을 하는 곳입니다. 인테리어라고 하면 미적인 것만 생각하는 전문가분들이 많은데 자칫 잘못하면 가족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게 가장 큰 핵심입니다. 그래서 전 항상 설계와 디자인팀에게 강조하는 것이 작품을 만들되 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것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 루트하우스 3층

루트주택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이 있나요?
- 저희만의 차별화된 전략은 모든 것을 가감없이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주택 컨설팅부터 시공의 과정을 매뉴얼과 시스템에 맞춰 모두 보여드리는 것이지요. 잘한 것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수하고 잘못된 것도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이지요. 잘못한 것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드리고 수정하는 것,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고 공부하는 것이 저희 회사만의 차별화입니다.

PART 3. 루트주택이 가고 싶은 미래는?

앞으로 건축 산업의 전망은 어떨까요?
- 건축산업까지 논할 정도의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 단독주택의 시장만을 다룬다면 대부분 전문가들은 단독주택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약간 시각을 달리보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사이클이 있습니다. 단독주택 역시 부동산 사이클에 속해 있을 겁니다. 다만, 아파트의 불패신화가 점점 깨지면서 집을 재테크나 투자가 아닌 생활하는 공간의 순수한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젊은층에서 부터 단독주택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분명 단독주택의 최고 전성기임엔 틀림없지만 5년뒤에도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는 세상이니까요.

대표님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성공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 루트주택은 지금 1년 반 만에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종업계에서는 단시간에 가장 빠르게 급성장했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 루트의 구성원들의 평균 나이가 40세가 채 안 됩니다. 인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새벽 6시부터 공부를 하고, 자체적으로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협력 업체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주시고 있으며 늘 문제점을 찾고 함께 의논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집은 한 채이지만 그 한 채는 수백 가지의 움직임들이 모여서 탄생됩니다. 그 한 채의 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집을 만드는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고 상의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공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 루트주택을 만들기 전부터 확고한 계획이 있습니다. 앞으로 빠르면 5년 늦으면 10년 안에 루트주택을 브랜드화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루트주택의 로고는 특허등록을 이미 마쳤습니다. 그리고 루트 구성원(직원)들에게 모두 나누어주고 저는 전국의 시장통을 돌면서 전국의 맛있는 국밥을 다 먹어 보는 것이 저의 오래된 계획입니다.

하하하 (웃음) 국밥이라... 소박한 꿈이시네요! 보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축 분야에 관심을 갖는 후배들께 조언 한 마디 해 주세요.
- 제가 경험한 단독주택 건축사업은 제대로 해보려고 하면 오히려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을 벌려고 한다면 절대로 이 일을 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또한 주택은 건축보다 부동산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꼭 이 일을 하고 싶다면 한 가정이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탄생 시키고 꾸준한 관리를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리를 할 생각이 없거나 부동산을 모르신다면 시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집을 탄생 시킨다는 것은 그곳에 머무는 사람을 항상 생각해야 하기 떄문입니다.

▲ 루트주택 이상준 대표

루트주택은 회사 이름답게 집의 본질에 집중한다. 집이란 곧 머무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는 것. 그래서 집을 짓는 사람들이 그 마음을 잘 헤아려 만들고 오랫동안 좋은 마음으로 머물 수 있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단독주택에서의 삶. 루트주택은 그 미래를 함께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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