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혹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대표하는 것들중
모던한 기하학적인 프린팅 패턴을 손꼽을 수 있다면..
그중에서 제 마음을 쥐고 흔들었던
북유럽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덴마크의 리빙브랜드 - 펌리빙의 스피어 패턴..

그 매력적인 느낌을 스탠실로 도전해서 패브릭마우스 패드 & 가리개 커튼 을 만들었어요.
2012년 마지막날 했던 작업인데..
2013년 첫 포스팅이 되는군요.. ㅎ

 


10 수 정도의 도톰한 화이트 캔버스원단위에
스탠실로 넣어준 기하하적 패턴이
심플한 듯 세련된 느낌의 북유럽 감성을 즐길 수 있게 해줄 요 마우스패드는요..

 

앞 뒷면을 다르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다양한 느낌으로 즐길 수도 있어요. ㅋㅋㅋ;
한쪽 면은 얼마 전 블로그 원단벼룩으로 건진
네스집네 보색대비가 돋보이는 커트지를 활용해서
격하게 화려한 느낌입니다.

우울한 날 딱이겠죠?;;

 
 


차분한 듯 하지만.. 은근 화려하고 ..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이 뾰족뾰족한 스피어 패턴..
블랙앤 화이트에 약간 톤다운 시킨 벽돌색과 블루그레이를
포인트로 섞어 주었어요.

북유럽감성.. 퐁퐁퐁 ~ ㅋㅋㅋㅋ;

 

가열찬 마우스질에 절대 방해되지 않도록..
저~ 구석탱이에 밀어서 붙여준 러블리베스표 라벨;
절대 안빠트려주시는 센스! ㅋㅋㅋㅋㅋㅋ;

100% 내추럴 에코하우스라는 저 스탠실글자에도
컬러감을 살짝 넣어보았습니다.

 


▲ 영감출처 - 펌리빙의 다양한 스피어 패턴 소품들입니다. ㅎ
덴마크의 리빙브랜드인 펌리빙은 그래픽 벽지전문회사로 출발해서
현재는 벽지, 월스티커, 주방용품, 패브릭, 소품등..
그 특유의 북유럽감성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다양한 리빙용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모양입니다.

아마 조만간.. 오리지널 펌리빙 제품을 한번 선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기대해주시어요. 쿠하항..+_+ㅋㅋㅋㅋㅋㅋ;;

http://www.ferm-living.com/
더 많은 느낌들이 궁금하시면 위 출처를 클릭해보시구요..

 
 


딱딱한 블랙색상의 모니터주변 풍경에 생기가 듬뿍!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크게 일 벌이기 부담스러우실 때는
이런 마우스패드 따위의 작은 소품들로 도전해보세요.

손쉽고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열풍을 타는 최근모드를 즐길 수 있는..
아주 효자템들이랍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심플하게 꾸민 제 방 분위기에서
이 알록달록한 튤립 패턴이 어찌나 팍팍 튀는지..;

그래.. 너 포인트 맞다. 싶었어요. ㅋㅋㅋㅋㅋ;

사이즈, 컬러, 느낌..
내 맘대로 정해서 만들어 사용하지만..
아주 멋진 디자인 소품이 되어줄 패브릭 마우스패드 ..

일반적인 마우스질에는 거의 완벽해요.
단..
마우스 굴림이나 미끄러짐이 격해야 하는 게이머님들,
특히나 초를 다투는 스타크랩트같은 게임에는 특히나 비추입니다만..

그래도 애니사천성같은 단순게임에는
거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반 마우질에는 말할 것 도 없이 우왕ㅋ굿ㅋ 입니다.ㅋㅋㅋㅋㅋ;

 
 


처음엔 마우스패드만 만들 심산이었어요.
근데 뚝딱 만들어놓고 보니 ..
너무 이쁜거에요. ( 물론 제 눈에 그랬다는 의미임; )

결국.. 벙커침대 머리맡..
아직 나무문짝을 모두 달아주지 못한 저 공간을 가리는 가리개 커튼까지;

 


마음을 쥐고 흔든 이 패턴에 현혹되어버려서리;
좌르륵~
일사천리로 순식간에 작업해버렸;;;

 


아..젠쟝.. ㅠ0ㅠㅋㅋㅋㅋ;
느낌 팍팍 돋아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풍경은 더 멋지답니다.
뽀얀 바탕지 덕분에 방은 더 넓어보이고..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의 저 기하학적 패턴은..
이 빈티지한 공간을 은근슬쩍~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느낌이에요.
아래쪽 따스한 무도색 삼나무 우드컬러랑도 너무 잘 어울리구요. 

근데 아녀자 침대위에..
분위기 왕창 깨주시는 저 줄자 멍미..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 분위기 좀 바꿔보고 싶은데..
총알은 넉넉치 않고..
이쁘다 싶은 디자인 제품들 너무 비싸 성질나신다구요?;

그렇다고 낙담은 금물.. =_=ㅋ

투명한 종이나 빠당~한 종이에 슥슥 초간단 패턴만 그리시고
커트칼로 오려내주신 후에 물감만 찍어주세요;

몸값 비싼 북유럽감성이 여러분 곁에 강림하실테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북유럽감성 마우스패드와 가리개 만드는 과정입니다. ★

 


원하는 사이즈로 재단해서
원단 두 장을 준비했어요.
저 튤립 커트지는 완전 부드럽고 얇은 느낌이어서
화이트 바탕지는 도톰한 10수정도의 화이트 캔버스지를 준비했답니다.

시접은 약 1센티정도만 주시면 됩니다.

 

이제 투명 필름지에 유성펜으로 길게
선 두개를 자로 그어주고..
그 상,하의 선 위로 뾰족뾰족 세모탑을 세워서 그려줍니다.
가능하면 세모탑들이 서로 딱 붙지 않도록 하시는게
포인트 컬러 넣으실 때 옆에 세모탑에 물감이 침범하지 않아서 유리합니다.

그렇게 그려준 세모탑들을 커트칼로 오려준 게 위 사진입니다.

 

원하는 컬러의 아크릴 물감을 준비하고
원한다면 컬러들을 섞어서 조색도 해줍니다.
그리고 패브릭 보조제인 텍스타일 미디엄을 준비했는데요.
물감과 1:1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세요.

원단위에 스탠실 후 지워지지 않도록 해주는 보조용제라 보심 되세요. ㅎ 

 


텍스타일 미디엄을 섞은 아크릴 물감으로 톡톡..
열심히 스탠실해줍니다.

중간중간 과하지 않도록 포인트 컬러들도 넣어주었어요.

 

짜란~~~~~~~~~~~~;
스탠실을 완성한 모습이에요.
물은 섞지 마시고 가능하면 원액으로 스탠실하시구요.
붓에 묻은 물감양을 잘 조절하셔서 작업하셔야
번지지 않아요. ㅎ

 


물감이 마르면..
뒤집어주거나 위쪽에 얇은 면천을 덮어 면(cotton)온도로
꾹꾹 눌러 다림질해서 열처리.

이제 이 셀프인쇄는 세탁해도 지워지지 않아요.

 


준비했던 나머지 원단과 겉+겉 마주보게 놓고
시침핀 고정 - 창구멍 남기고 한 바퀴 ~ 삥 박음질 하기 .
손으로 손박음질하셔도 됩니다. ㅎ

 


저 창구멍을 통해 훌러덩~ 뒤집은 모습입니다.
차분히 착착.. 손질하고 다시 다림질 후에 

 


바깥선에서 약 2~3밀리 안쪽으로 들어가서
다시 한바퀴 뺑~ 박음질 해주면 완성~ -0-;;

 


기분 격하게 내켜주시면..
요런 라벨 한장 귀퉁이에 살포시 붙여주시면
더 멋스러워집니다. ㅋㅋㅋ;

북유럽감성 팡팡!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패브릭 마우스패드가 완성되었구요..
요 마우스패드는 이대로 여러개 만들어 테이블 매트로 활용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혹은 사이즈 작게 하셔서 티매트를 만드셔도 이쁘겠구요. ㅎ

 


요건 가리개 만드는 과정샷중 일부입니다.
넙대대~ 네모난 원단은 4면을 한번 접어서 잘 다린 후 지그재그 바느질로
시접처리해주었구요.

위쪽에 커튼봉을 끼울 터널을 위해 한번 접어서 다린 후
드르륵.. 박음질;

초쉽고 성의 부족한 바느질로 가리개 원형은 완성! ;;

 


그리고 마우스패드 만들때 처럼 스탠실만 넣어주면 되는데요.
스탠실본에 비해 원단이 길어요. ㅎ
가로 100짜리;

패턴을 넣어줄 위치정도를 반 접어
꾹꾹 다림질해서 가로 기준선을 만들어주었어요.
그 기준선을 따라서 꾸준히..
참을성 있게.......;;

스탠실만 해주시고.. 열처리 다림질만 해주시면
가리개도 완성입니다. ㅎ
좁고 길게 만드신다면 북유럽감성 테이블러너로도
안성마춤일 거 같죠.. 흐흐..;

문짝 없는 수납장이나 .. 책장.. 지저분한 것들 마구 보여주시는 어디에라도
요런 간단한 작업으로 이쁜 가리개 만들어 가려주셔서..
유행하는 북유럽감성..
저렴하고 손쉽게 .. 패브릭으로 즐겨보세요.. :)

새해 첫날.. 멋지게들 보내셨나요?
전 뻥 하나도 안ㅊㅣ고.. ㅋㅋㅋㅋ
하루종일 쉬지 않고 잠만 잤어요.
동생놈하가 그러대요. 아주 잠으로 뽕을 뽑는다고;;
수면병걸린 거처럼 푹 잤답니다. ㅋㅋㅋ

실컷 잠도 잘 잤으니 이제 새로운 한 해 2013년..
개운하고 힘차게 출발해봅니다.
울 이웃님들도 함께 힘찬 첫출발 되시기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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