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여자들이 꼭 찾는 소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 스타킹인데요. 스타킹은 추운 날씨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기도 하는데요.

 

‘소매’를 뜻하는 고대 영어 ‘스토쿠(stocu)’가, ‘다리를 덮음’이라는 의미의 ‘스토카(stocka)’를 거쳐 지금의 단어가 된 스타킹. 언제부터 어떻게 신기 시작했을까요.

◀NA▶
스타킹(stocking)은 무릎 위 이상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양말로 다리와 발에 꼭 맞게 싸맨다는 뜻으로, 여성이 스타킹을 신기 시작한 것은 14세기 무렵부터입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여성이 맨발을 드러내 놓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었고, 여성들이 구두 속에 신을 수 있는 것은 양말뿐이었습니다.

발을 드러낼 수 있는 자유를 얻은 뒤에도 여성이 스타킹을 신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스타킹은 실크를 이용해서 직접 손으로 짠 것이었고, 가격이 지금의 약 120만원에서 160만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일반인들은 생각도 못한 패션용품이었습니다.

 

이런 스타킹이 일반 여성도 신을 수 있게 된 것은 16세기. 1589년 영국의 목사 L.윌리엄이 양말 짜는 기계를 발명한 후 편물 스타킹이 널리 상류층 여성 사이에 애용되면서 스타킹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스타킹(stocking)’이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도 이 즈음입니다. 그리고 17세기 말, 비단 대신 면사와 모사로 짠 제품이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보급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스타킹이 보편화된 건 '새로운 실크'라 불린 신소재 나일론이 개발된 이후로 1938년 미국 듀폰사가 개발했고, 양모보다 무게가 가볍고 젖어도 강도에 변함이 없으며 탄력성과 보온성이 겸비되어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MC MENT▶
2000년대 들어서 부터는 일반적인 살구색과 검정색뿐 아니라 체크무늬 등의 패션스타킹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보온성을 넘어 패션소품이 되었다는 의미인 겁니다. 스타킹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추워지는 날씨, 나에게 맞는 스타킹으로 올겨울 패셔니스타가 되어보세요. 저는 다음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