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최근 남중국해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중국해와 관련되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에 세계적인 두 강대국들이 보이지 않는 긴장감을 조성하며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일명 ‘남중국해 분쟁’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에서 꼭 알아야할 주요 부분 3가지를 압축적으로 살펴보자.

 

1. 남중국해가 분쟁이 시작된 원인은?

남중국해(South China Sea)는 말 그대로 중국의 남쪽에 위치한 바다로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및 브루나이 등 6개 국가에 둘러싸인 해역을 말한다. 작년 6월 7일 홍콩 언론이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위치한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에 인공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2. 남중국해 분쟁,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남중국해는 엄연히 중국만의 영해가 아닌 다른 관련국들의 문제가 얽혀있는 장소다. 그런데 중국이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다른 나라들의 의견은 묻지 않은 채 올해 2월 남중국해의 상당 부분을 매립하였고 모래로 만든 장성을 쌓으며 주변국들의 우려를 야기했다. 미국은 중국이 현재 남중국해에 만든 인공섬 위에 군사 기지를 만든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3. 남중국해가 분쟁의 원인이 되는 큰 이유?

남중국해는 석유,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이 넘치는 바다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며 한, 중, 일로 들어오는 석유의 90%가 지나가는 핵심 교통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중국은 경제적 요충지인 ‘황금바다’ 남중국해를 차지하려고 자신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은 계속 성장하며 그 힘이 커지고 있는 중국을 막으려고 하며 이 둘의 싸움이 진행 중인 것이다.

지난 10월 27일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만든 인공섬 12해리 내에 구축함을 전격 파견했고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중국은 군함으로 미군 구축함을 추적하며 맞대응을 했다.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를 두고 일촉즉발 대치를 벌이며 양국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것이다.

앞으로 세계 두 강대국이 남중국해를 두고 벌여지는 신경전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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