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남수단에서 화물기가 추락해 4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4일(현지시간) 화물기 한 대가 이륙 직후 추락해 최대 40여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과 남수단 정부 관계자들은 현지 항공사에 속한 러시아제 안토노프(An)-12 화물기가 주바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기술적 문제로 회항하다가 활주로에서 800m가량 떨어진 백(白)나일강 강변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 아프리카 남수단서 비행기 추락 사고 발생(출처/YTN)

이 사고로 사고기 탑승객과 지상 주민 등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탑승자 수와 희생자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추락 현장에서 최소 49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어린이 1명 등 생존자 2명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사고기인 An-12 화물기는 현지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 얼라이드 서비스(Allied Services)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기는 44년이나 사용된 낡은 수송기로 화물기의 추락 원인은 화물 초과 적재나 기술적 결함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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