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원 떨어진 ℓ당 1천929.5원을 기록했다. 9월 중순부터 떨어진 기름값은 16주 동안 96.9원 떨어졌다.

정유사별로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10.15원으로 가장 높고, SK에너지가 1천759.4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55.78원으로 최고가를, SK에너지가 1천592.29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 구성비를 보면 세금(921.3원) 비중이 48%로 정유사 생산 원가(876.5원, 45%)를 앞질렀다.

석유공사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했지만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과 주가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다음 주 국내 소비자가격은 현 수준 유지 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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