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중국과 대만의 국가 정상이 만나는 건 양국이 1949년 분리된 이후 66년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은 6~7일 동남아 국가 순방이 예정되어 있다.

▲ 1949년 분단 후 첫 정상회담이 성사된 중국, 대만(출처/MBC)

천이신(陳以信)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목적은 두 정상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협력 강화 및 현상 유지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만 총통부는 이번 만남은 양안 관계에서 역사적 중요성을 갖는 만남이 될 것이라고 하며 다만, 두 정상이 구체적인 협정이나 공동성명 발표는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양국은 지난 2008년 집권당 대표였던 후진타오 당시 공산당 총서기와 우보슝 당시 국민당 주석 간의 회담을 비롯해 국공 영수회담은 진행됐었지만 중국 국가주석과 타이완 총통 간의 회담은 성사된 바가 없었다.

따라서 이번 양국 정상의 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중국과 대만이 경제 협력을 넘어 정치 통합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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