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각 나라별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법 또한 제각각 다르기 마련이다. 문화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 나라별 독특하고 특별한 법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돼지이름도 함부로 지으면 안 된다? – 프랑스
프랑스에서는 돼지의 이름을 지을 때 법을 따라야 한다. 만약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돼지에게 지어주고 부른다면 불법이기 때문이다. 이는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이 쓴 소설 ‘동물 농장’에 구소련의 독재자를 상징하는 돼지가 나온 것과 연관이 있다.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돼지의 이름이 나폴레옹인데, 나폴레옹은 유럽 쪽에서는 독재자 ‘스탈린’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2. 껌은 절대로 금지! -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는 함부로 껌을 씹을 수가 없으며 껌을 씹다가 적발될 경우 벌금형을 넘어 금고형까지 받을 수가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1992년부터 껌을 불법화했으며 이는 껌을 금지 조치하기 전까지 껌 자국 제거와 껌으로 인한 손상 복구에 매년 10만 6000달러가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3. 소를 키우면 ‘방귀세’를 내야한다? - 에스토니아
북유럽에 위치한 나라 에스토니아에서는 소를 키울 경우 일명 ‘방귀세’를 내야 한다. 이는 소가 배출하는 방귀와 트림에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와 메테인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에스토니아에서는 2009년부터 방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뉴질랜드와 덴마크 등에서도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한다.

4. 성인 잡지와 알코올은 안 돼! - 몰디브
몰디브에서는 포르노와 성인 잡지, 알코올이 금지 되어 있다. 이는 몰디브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기 때문이며 이슬람교에서는 성인물과 알코올을 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휴양지로 명성이 높은 몰디브지만 술을 마시면서 휴가를 즐길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비키니도 금지 되어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5. 책가방 무게법 – 인도
인도에서는 어린이들의 책가방 무게에 제한을 두는 ‘책가방 무게법’이 존재한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몸무게의 10%를 넘는 무게의 책가방을 멘 채 통학을 하면 안 된다. 이는 무거운 책가방이 어린이들의 성장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만들어진 법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도 비슷한 법이 있다.

6. 공공장소에서 키스 금지! - 두바이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는 절대로 공공장소에서 연인과 키스를 하거나 서로 스킨십을 하면 안 된다. 실제로 2013년에는 두바이에 여행을 갔던 영국 커플이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하다가 감옥에 간 사례가 있다.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하면 감옥에 갈 뿐만이 아니라 상당한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으므로 두바이의 공공장소에서는 스킨십을 자제해야 한다.

알면 알수록 흥미롭고 신기한 나라별 별난 법들. 보통 생각지도 못했던 매우 특별한 법안들이 많으므로 해당 나라로 여행을 가거나 이민을 갈 경우 알아두면 유익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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