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듯 유독 가을이 되면 가을을 타는 남자들이 늘어난다. 가을을 탄다는 말은 다른 계절보다 특히 가을에 쓸쓸함이나 울적한 감정들을 느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왜 가을을 타는 것일까. 이는 ‘계절성 우울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일조량이 적은 겨울과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럴 경우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는데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우울한 마음이 들게 된다.

▲ 가을이 되면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 이들이 는다(출처/픽사베이)

계절성 우울증은 가을을 시작으로 겨울에 가장 심화되며 봄과 여름이 되면서 저절로 회복이 되는데 이로 인해 유독 겨울이 긴 북유럽 지역에서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계절성 우울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걸까. 우선 멜라토닌 형성을 위해 햇빛을 많이 쬘 수 있는 낮에 바깥 활동을 자주 해야 한다. 밝은 빛을 하루 최소 10분에서 15분간은 쬐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광선요법은 실제로 계절성 우울증 치료를 위해 정신과 치료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우울증으로 인해 망가진 신체 리듬을 되찾기 위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영양섭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과일과 채소 등 신선한 음식으로 구성된 영양적인 식단을 섭취하여 몸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계절성 우울증 극복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다. 매일 행복한 생각을 하며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은 우울하고 축 처지는 기분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명상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한다면 계절성 우울증으로 인한 긴장감과 심리적 압박 등을 극복할 수 있다.

보통 남자들이 가을을 많이 탄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남녀 가릴 것 없이 가을을 탄다고 한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잘 알고 실천하여 슬기롭게 이겨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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