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QPR의 캡틴 박지성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슈퍼리그 팀에 이적 제의설을 보도해 축구계가 떠들썩하다.

지난 3일 중국언론들은 "중국 슈퍼리그 팀이 QPR의 박지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박지성에 대해 400만 달러(약 42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은 중국 팀들은 박지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앞서 '중국의 맨시티'로 불리는 광저우 헝다의 쉬자인 회장은 2011년 아시아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박지성을 데려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820만 유로(약 130억원)의 연봉, 맨유에는 백지수표의 이적료도 제시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QPR로 이적했지만 박지성의 인기는 여전한 상황에서 연봉과 함께 이적료도 얼마든지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팀들의 계획이다.

그러나 박지성은 지난해 11월말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QPR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당연히 QPR에서 마감을 할 마음으로 선수 생활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QPR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고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도 팀의 부진한 성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박지성이 세계 최고인 프리미어리그를 버리고 중국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3일 열린 첼시와 경기에 무릎부상서 회복한 뒤 후반 교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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