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통계청이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센서스’가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1차 인터넷조사가 진행되고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인터넷조사에 응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2차 직접 방문 조사가 진행됩니다.

‘인구센서스’란 ‘인구주택총조사’라고도 부르며 일정지역의 인구 상태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특정시기에 전 인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통계조사입니다. 이는 국가가 주관이 되어 통일된 기준에 따라 조사 대상이 지닌 개별적 특성을 일일이 조사하며 전국적 규모로 진행됩니다.

본래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통계조사를 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전 국민의 20%인 360만의 표본 가구만 조사하는 1차 인터넷조사인 ‘등록센서스’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됩니다.

▲ 통계청에서 5년 만에 2015인구센서스가 진행된다(출처/'2015 인구주택총조사' 홍보 영상 캡쳐)

등록센서스란 현장조사 없이 행정자료를 이용하여 통계를 내는 방식입니다. 주민등록부, 건축물 대장 등 13개 행정기관이 제공한 24종의 행정자료로 성별, 연령, 거처의 종류 등 기본 사항을 파악하고 행정 자료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아동 보육 상황과 같은 심층 자료 항목에 대해서만 기존과 동일한 조사원 방문 조사가 이뤄집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표본조사 대상이 선정되면 선정된 가구에 통계청 조사원이 방문하여 인터넷조사 참여 번호가 있는 안내문을 전달합니다. 인터넷 조사를 해야 하는 가구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참여 번호를 입력하고 조사 항목에 응답하면 됩니다.

이처럼 통계조사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통계는 현재를 진단하며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합니다. 이는 사회 전체가 미래를 위해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며 정부 정책의 수립, 추진, 평가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구센서스. 응답한 내용은 통계 목적으로만 쓰이고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보장되니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응하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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