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라오스 루앙프라방)]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 내륙부에 있는 공화국인 라오스. 전체 인구의 95%가 소승불교를 믿고 있어 도시 곳곳에 절과 불상이 있는 아름다운 나라다. 특히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은 매일 아침마다 탓발이라는 종교의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만큼 라오스가 불교의 나라임을 한 눈에 보여준다.

루앙프라방은 종교적인 건축물도 유명하지만 열대몬순을 지닌 나라답게 길게 뻗은 나무와 유량이 풍부한 강을 간직한 깨끗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루앙프라방을 방문하면 꼭 봐야할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는 ‘꽝시 폭포’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시내에서 남쪽으로 30㎞ 거리인 50분을 달려야지만 도착하는 꽝시폭포. 꽝시폭포의 '꽝시'는 라오 말로 사슴을 가리키는데 사슴이 뿔을 들이받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폭포가 만들어졌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입구 양쪽으로 엄청난 녹지가 펼쳐지기 때문에 거대한 식물원에 들어선듯 볼 거리가 많다. 포장길을 따라 15분 정도 산에 오르자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루어진 60미터 높이의 폭포와 에메랄드빛 호수가 펼쳐진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석회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터키블루빛을 띄는 작은 폭포들이 계단식 논처럼 층층이 소를 이루고 다시 아래로 이어져 있다. 사람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사람들은 5미터 높이의 폭포에서 다이빙을 즐기기도 하며, 아름드리 나무 가지를 따라 줄을 잡고 타잔처럼 공중에 몸을 던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물놀이를 못하는 사람이라도 60m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라오스의 무더운 날씨가 씻겨나가는 기분이다. 추워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4계절 내내 무더위를 갖고 있는 나라. 그곳에서 다시 한 번 한여름날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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