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성북구)] 연극 <무풍지대 로케트>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삼선동 소극장 ‘봄’ 무대에서 공연된다. 본 연극은 제1회 윤대성 희곡상 수상작, 제15회 밀양여름공연 예술축제 대상 등 연극 부문 대회에서 다양한 상을 휩쓴 탄탄한 이야기로 꾸며진 작품이다.

<휘파람을 부세요>, <형민이 주영이>, <콘크리트 벽 틈에서도 꽃은 핀다>등을 선보인 극단 해적의 또 다른 작품으로, 절박함 속에서도 피어나는 한 가족의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극단 해적)

<무풍지대 로케트>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는 딸 학미의 이야기로, 어느 날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아들 학길은 소주 다섯 병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날 결혼할 여자라며 미스 김을 가족에게 소개한다. 아버지는 소주 다섯 병에 신이 나서 술판을 벌였고 기분 좋은 미스 김은 자신이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노래와 춤을 아버지 앞에서 선보인다. 남루한 집 안에서 가족들은 냉정하고 차가운 현실을 이야기 하며 함께 울고 웃는다.

▲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극단 해적)

<무풍지대 로케트>의 작가 이현경은 “시간이 흘러가듯 개인의 문제는 사회의 문제로 나아간다”라고 말하며 이 연극 속에서 그려지는 가족들의 개인사가 단순히 한 가족의 이야기로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이 세상 전체의 모습을 표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보여주며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사회 현실의 문제들에 대해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무풍지대 로케트>. 사회 현실에 대해 조금은 진지하고 해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연극 작품을 접해보고 싶다면 연극 <무풍지대 로케트>를 추천한다.

▲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극단 해적)

■ 연극<무풍지대 로케트>
기 간: 2015년 10월 27일(화)~2015년 11월 08일(일)
장 소: 극장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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