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목포)]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는 갓바위는 목포 여행에서 빼놓으면 안되는 볼거리 중 하나이다. 갓바위는 나란히 바다 쪽에 위치하고 있는 바위 2개가 스님 둘이 삿갓을 쓰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어 갓바위라 불린다.

갓바위의 높이는 각각 8m, 6m 가량 되며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지금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봐도 신비로운 모양을 보여주는 바위지만 저녁 노을 빛이 드리운 갓바위는 목포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갓바위에 내려오는 전설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았던 효심깊은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지만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보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들은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실수로 그만 관을 바다 속으로 빠뜨렸고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게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두 개의 바위가 솟아 올랐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슬픈 이야기가 깃든 갓바위. 목포 8경 중 하나인 만큼 목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르면 좋을 것 같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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