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 디자인 최지민 pro] ‘미제(未濟)사건’이란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 혹은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사건을 말합니다.

주로 형사사건이 해결되지 못하고 공소시효를 넘겨 수사를 종료한 것들이 대부분으로 많은 미제사건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것은 끔찍한 사건인데도 범인을 잡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사건들 중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 중에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요, 어떤 작품들이 있었을까요?

1. 1888년 영국 매춘부들을 연쇄 살인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마 ‘잭 더 리퍼’ 사건.

그가 남긴 유일한 증거 “유태인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 ("The Jewes are The men That Will not be Blamed For nothing") 라는 낙서
2014년 DNA 대조로 용의자를 특정했으나 DNA에 치명적 오류가 있어 다시 미제상태

2. 1946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헐리우드 배우를 꿈꾸던 소녀 엘리자베스 쇼트가 참혹하게 살해당한 ‘블랙달리아' 사건.

참혹한 사건의 진실규명 보다는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낸 신문사들 때문에 쇼트의 가족들은 큰 상처를 받았고 수사는 혼란에 빠졌으며 검은 옷을 즐겨 입었다는 이유로 블랙달리아라는 별명만 남은 사건.

3. 196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자신만만한 연쇄 살인범 조디악의 ‘조디악’ 사건.

조디악은 자신의 흔적을 피해자에게 남기고 경찰에는 피 묻은 천을 보냈으며 신문사에는 암호를 보내는 등 자신을 잡으라며 조롱했지만 결국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내지 못했다.

4. 경기도 화성에서 1986년에서 1991년까지 10명의 여성이 참혹하게 살해당한 ‘화성 연쇄 살인사건’.

영화와는 달리 실제로는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많은 증거가 있었지만 늦게 찾아내거나 증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결국 범인을 특정하지 못 한 사건. 10번째 피해자를 마지막으로 2006년 공소시효 만료.

과학적으로 분석할 지식이나 장비, 인력이 전무했던 시기에 발생하여 끝내 범인을 잡지 못했던 끔찍한 사건들. 현재의 수사기술로 당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범인들을 모두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사건들이라 매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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