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의 '5자 회동'이 22일 오후 4시49분 종료됐다.

이날 오후 3시쯤 시작된 회동은 당초 예정된 1시간 30분을 넘겨 약 1시간 50분 간 진행됐다.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등 비준, 내년 예산안 법정시한내 처리 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야당은 이번 회동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의 철회를 요구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의 '5자 회동'이 22일 오후 4시49분 종료됐다.(출처/청와대)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5자회동 직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이 필요하다는데 회동 참석자들이 뜻을 같이했다”면서도 “하지만 국정화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올바르고 자랑스러운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국정화 문제를 포함해 미국 순방 성과, 노사정 대타협에 기초한 노동개혁 입법 마무리, 한-중 FTA 비준, 경제활성화 법안 등 민생법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통령은 여야지도부에게 내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문제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해 “17년 만에 이뤄진 노사정 대타협인만큼 노동개혁 5개법안을 시일 내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 딸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 안정된 정년 보장을 위한 것으로 가정경제와 국가경제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들에 대해 원내대표가 신속 처리하는데 합의했으며, 이견 논의된 만큼 여야 지도부 결단으로 정기국회 내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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