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 총본산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며, LA 비버리 힐즈의 대저택을 매물로 내놓고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 새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톰 크루즈가 이사를 하는 플로리다는 사이언톨로지교의 총본산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직까지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톰 크루즈는 그의 전처인 니콜 키드먼이 사이언톨로지교를 믿지 않자 그를 감시하는 등의 만행을 벌여 충격을 주기도 했었고, 이에 사이언톨로지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사이언톨로지는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인하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정신을 확장시키며 인류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종파입니다. 즉 인간의 정신‧영혼 치료를 과학기술로 치료할 수 있다는 믿는 겁니다.

이 종교는 1954년 창설한 종교로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론 허바드(Ron Hubbard)가 인간의 악한 심성을 '테탄'이라고 부르는 정신‧생명의 에너지를 이용해 제거함으로써 몸의 아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을 기본 교리로 삼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명의 신도를 두고 있는 이 종파는 존 트래볼타, 더스틴 호프만, 제니퍼 로페즈 등 미국 유명연예인 30여 명 정도가 심취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 신도들에 의해 초능력과 텔레파시를 주고받을 수 있는 2인자로 추앙받고 있다고 합니다. 자넷 라이트만 박사가 실시한 2006년 롤링스톤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하느님과 비견될 만한 능력을 통해 텔레파시 대화를 행하고 인간과 동물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Operating Thetan(OT)'로 불리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현재 사이언톨로지교를 정식 종교로 인정해 신도들에게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반면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여러 유럽국가들은 사이언톨로지교를 영리단체 혹은 범죄집단에 해당하는 비종교 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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