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충남서부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수율 제고 누수저감 특별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19일 K-water에 따르면 물 사용량 20% 감량을 목표로 급수조정 중인 각 지자체에 누수탐사, 수압관리 등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물을 이용하는 데 효율을 기하여 가뭄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 42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출처/픽사베이)

이번 기술지원은 보령댐에서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지자체 가운데 누수율이 높은 보령시, 서천군, 태안군, 홍성군, 예산군 등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내년 2월 29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지원에는 K-water 누수탐사 전문가 58명, 수압관리 전문가 12명 등 누수방지 전문가 70명이 투입되며, 누수량이 많거나 높은 수압으로 수도관 파손 등이 우려되는 급수지역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누수저감 기술지원을 통해 버려지는 수돗물을 줄여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최악의 가뭄으로 손꼽히는 이번 가뭄은 최소한 내년 5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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