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발레] 가을밤을 물들일 황금빛 춤의 향연, 유니버설발레단 <라 바야데르>

[시선뉴스(서울 서초구)]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라 바야데르>를 공연한다. <라 바야데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999년 한국 발레 최초로 소개한 작품이자 세계적으로 한국 발레의 수준을 높인 작품이다. 2010년 이후 5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라 바야데르>(La Bayadère)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며 신비로운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에게서 전사를 빼앗으려는 공주 ‘감자티’, 무희에게 욕망을 품은 최고 승려 ‘브라만’ 네 명의 주인공이 그리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고 있다.

총 3막 5장으로 구성된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은 숨 쉴 틈 없이 화려한 춤의 향연을 보여주고 특히 무대 자체를 인도로 꾸며 관중들로 하여금 진짜 인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관람하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실제 무대 위에서 살아 있는 코끼리가 등장하여 무대의 웅장함을 배로 만들어준다.

또한 인도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 춤, 앵무새 춤, 힘과 패기가 넘치는 전사들의 북 춤 등 화려한 기술들로 구성된 춤은 관중들의 시선을 유독 사로잡는다. 가을밤을 물들일 황금빛 춤의 향연을 제대로 보여주는 발레극 <라 바야데르>. 세계를 감동시킨 무대인만큼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지 기대가 된다.

■ 발레<라 바야데르>
기 간: 2015년 10월 27일(화)~2015년 11월 01일(일)
장 소: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