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 13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상처가 깊어진 10년'에서는 클릭비의 김상혁과 어머니 배수연 씨의 7박 8일 라오스 여행기가 방송됐다.

김상혁은 10년 전 음주운전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겁이 많이 났다"고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나름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술을) 마시긴 마셨지만 단속에 걸릴만한 수치로 마신 게 아니다'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 (출처-EBS 리얼극장 방송화면 캡쳐)

그리고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싶었던 거다"며 10년 전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에 어머니 배수연 씨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세상 물정도 모르고 방송에 나가서 자기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일을 저질러 놓고 너무 안타깝다, 못나도 자식인데 내가 안아줄 수 밖에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상혁이 10년 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가족들에 대한 서운한 마음도 털어놨는데 어머니는 "네가 그동안 일만 저질렀으니까 불신이 심한 것 아니냐. 또 무슨일 일어날까 불안한 것"이라며 "남들에게 (아들이) 손가락질 받는 것이 싫다. 때로는 사람들이 '누구 엄마'라고 하면 싫다. 누가 나를 알아볼까 겁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혁은 "나는 알아본다. 지나가면 '저 새끼'라고 한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그것은 네가 감수해야 한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상혁은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고 2005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후 자숙기간을 가진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