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북 진주)] 매년 이쯤 되면 진주 남강을 아름다운 유등들이 환하게 밝힌다. 유등축제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그 유래가 매우 깊다.

진주 남강 유등은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승리를 거둔 '진주대첩' 때 군사신호로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내에 있는 병사들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진주남강유등축제 홍보팀)

이처럼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 유등은 개천예술제에서 유등놀이의 형태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것이 2000년 10월 대규모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발전된 것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진주남강유등축제 홍보팀)

축제에는 소망등 달기, 유등 띄우기, 세계풍물과 한국 관련 전시, 창작등 전시,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로 이루어진 유등 길이 있어 평소에 보지 못할 새로운 느낌의 유등을 구경할 수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진주남강유등축제 홍보팀)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 전시라고 할 수 있는 진주성을 400년 전 조선시대 모습으로 유등과 함께 재현해 놓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유등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진주남강유등축제.' 푸르른 가을 밤 하늘 아래를 수놓을 눈부신 유등의 향연을 느끼고 싶다면 진주로 떠나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진주남강유등축제 홍보팀)

■ <진주남강유등축제>
기 간: 2015년 10월 1일(목) ~ 2015년 10월 11일(일)
장 소: 진주 남강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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