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연선입니다.

기분이 울적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으며 무기력함을 느끼고, 심지어 밥맛도 없을 정도로 기분이 쳐지는 날들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게 아니라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되겠지만, 만약 그 빈도수가 높게 발생한다면 그건 ‘우울증’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우울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까합니다.

 

우울증, 또는 우울장애라고 부르는 이 질환은 현대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병입니다. 흔히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좋아지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실겁니다. 하지만 환자의 10%가 자살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우울증은 반드시 고쳐야 하는 위험한 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2년에, “2030년이 되면 우울장애가 사회적으로 부담이 큰 두 번째 질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세계 전 인구의 15%는 한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울증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현대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양이 커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350만 여명이 넘는 사람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 중 12.9%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성인 8명 중 1명꼴로 우울증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여성의 우울증은 16.5%로 남성의 1.8배에 달했으며, 여성, 노인 그리고 저소득층 사람들이 우울증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의사 INT▶ 이수정 부천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우울증이 많고 빈곤층보다 그렇지 못한 층이 더 우울증이 많고 청년보다는 노년에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심리적인 이유는 각자 처해진 사회 상황에 따라서 여성층이나 빈곤층에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고요 신체적으로는 여성에 경우에는 호르몬 변화가 심하다던지 노년의 경우 호르몬 부족증이 생긴다든지 신체 질환이 많다든지 하는 것이 이유가 되겠습니다.

 

우선 ‘양호’ 단계는 아직 우울증이 그리 심하지 않은 단계를 뜻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며, 주어진 과업과 학업 등에 집중하지 못하고 끝까지 해내지 못합니다. ‘보통’의 단계에서는 기분이 좋은 날들이 더 적어지게 되고 오히려 짜증과 흥분 상태가 지속 되기도 합니다. 또한 수면장애가 발생하며 식욕과 성욕이 감퇴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심각’ 단계에서는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 채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은 복합적인 이유들로 발생하는 병이기에 그 원인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울장애는 몸에 상처가 난 것처럼 그 증상이 겉으로 보이지는 않아도 미리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B군과 D를 섭취하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의사 INT▶ 이수정 부천성모병원 정신의학과 교수

자료를 보면 비타민 B와 D가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타민 B나 D 중에 어떤 부족증이 있으면 우울증이 좀 심해지고 보충해주면 좋아진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는 것 외에도 예방법은 있습니다.
우선, 우울증에 솔직해져야 합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와도 같은 병이므로 현재 자신의 상태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햇빛을 자주 쬐서 비타민 D를 섭취합니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엔돌핀이 많이 만들어지도록 합니다.

이처럼 우울증 치료 및 예방에 비타민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비타민에는 자연 그대로의 원료에서 추출한 ‘천연비타민’과 비타민의 분자구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합성시킨 ‘합성비타민’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합성비타민을 만들 때는 고착제, 감마제와 같은 합성첨가물이 들어가는데 반해 천연비타민은 이러한 화학첨가물 없이 자연에서 가져온 원료 자체로만 만듭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천연비타민은 100% 천연 비타민도 있지만, 화학공법이 소량 혼합된 비타민도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 소량의 원료 화학 부형제가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무(無)부형제 공법’의 비타민인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비타민을 고른다면, 이 점도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우울증. 마음이 걸리는 감기라고들 하지만, 감기도 치료를 하지 않으면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듯, 우울증도 사전에 미리 예방, 치료하지 않으면 더욱 좋지 않은 결과를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우울장애에 도움이 되는 천연비타민을 알맞게 섭취하는 것도 우울증 및 치료에 좋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울증에 대처하는 자세,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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