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용인 유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오후 9시 3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한 유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 보관된 톨루엔, 시너 등 다량의 석유화학물질로 인해 폭발 위험이 크다고 판단, 화재 발생 2시간이 지난 자정께 반경 1㎞ 내 주민을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불은 6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유독물질을 보관하던 창고라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창고에 보관된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물질 유출에 따른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오전 2시께 대기오염 상태를 검사했으나 시안화나트륨 등과 같은 유독물질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용인 유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출처/YTN)

이에 따라 대피 권고를 오전 3시께 해제하고 주민들을 3시 20분께 귀가조치했다. 한강환경청은 또 유독가스는 바람 방향이나 기류 등에 의해 변동될 수 있어 유독물질 검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오전 4시께 2차 대기오염 검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잔불 정리가 끝나는대로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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