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올 추석에는 ‘노홍철의 복귀작’, ‘라디오와 TV의 결합’, ‘전현무의 친정복귀작’ 등의 파격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추석 연휴 특집으로 만들어진 파일럿 프로그램들. 과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떤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을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통계를 바탕으로 그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1위. SBS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 (8.1%) / 9월 29일 방송
최현석 셰프와 전현무가 MC를 맡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추성훈 모자, 김보성 모자, 이혜정 부부, 이지현 부부, 사유리 모녀, 로이킴 모자 등이 출연해 요리 경연을 펼쳤습니다. 늘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집밥을 받아먹기만 하던 사람이 같은 레시피로 집밥 요리를 재현한다는 콘셉트로 가족예능과 요리예능을 결합한 형태의 프로그램이었으며,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2위. MBC ‘듀엣가요제 8+’ (7%) / 9월 25일 방송
이 프로그램은 사연과 동영상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팬과 가수가 파트너를 이뤄 함께 듀엣무대를 꾸미는 포맷으로, 씨스타 소유, AOA 초아, 시크릿 전효성, 에이핑크 김남주, 미스에이 민, 마마무 휘인 등이 출연해 실력을 뽐냈습니다. 일반인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실력파 아이돌의 가창력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높은 시청률을 보였습니다.

3위. MBC ‘위대한 유산’ (6.8%) / 9월 28일 방송
바쁜 활동 등의 이유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연예인들이 부모의 일터로 함께 동반 출근해 부모의 삶을 직접 체험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원, 산이, 윤보미 등이 출연하여 감동적인 장면을 그렸습니다. 연예인의 일상에서 벗어나 보통 사람들, 특히 자신의 가족들의 삶을 체험하며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그려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4위. MBC ‘능력자들’ (6.5%) / 9월 29일 방송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아 그들의 '덕후 문화'를 알리고자 만든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유세윤, 백현 등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특이한 분야를 좋아하는 일명 덕후들을 모아 약소하게 테스트를 진행하여 가장 덕후스러운 사람을 뽑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5위. SBS ‘심폐소생송’ (5.1%) / 9월 26일~28일 방송
가수들의 앨범 속 타이틀곡에 선정되진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지 못한 옛 음악을 다시 불러 노래의 생사를 결정한다는 포맷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유세윤과 윤종신이 진행을 맡았으며 이현우, 린, 정인, 이영현, 옥주현 등 유명 가수들이 팀을 이루어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외에도 6위. ‘전무후무 전현무쇼(KBS 4.5%)’, 7위. ‘네 멋대로 해라(SBS 3.9%)’, 8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MBC 3.3%)’, 9위. ‘속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KBS 2.2%)’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석 TV 편성표를 풍성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시청률표가 다라고 할 순 없지만, 5위까지의 성적으로 볼때는 일단 MBC가 선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각 방송사의 연휴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과연 어떤 프로그램들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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