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유엔총회서 IS에 대한 견해 차이 밝혀
미-러, 유엔총회서 IS에 대한 견해 차이 밝혀
  • 보도본부 | 김연선 인턴기자
  • 승인 2015.09.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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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28일)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노골적인 '설전'을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다. 오바마는 알 아사드를 “폭탄을 투하해 무고한 어린이를 학살한 폭군”으로 묘사하면서 “독재자가 수만 명의 국민을 살육한 것은 더 이상 한 국가의 내정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 IS 격퇴에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美오바마 대통령(출처/위키피디아)

또한 그는 “엄청난 유혈사태와 대학살을 겪은 상황에서 내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으며 새로운 지도자와 포용적인 정부로의 정권 이양이 요구된다. 미국은 러시아와 이란을 포함해 어떤 국가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위험한 흐름이 우리를 더욱 무질서한 암흑의 세계로 퇴보시킬 위험이 있고 국제 질서를 무시하고 군사력으로 질서를 세우려는 강대국들도 이에 포함돼 있으며 특히 알 아사드 대통령을 돕고 있는 러시아를 압박했다.

하지만 뒤이어 연설에 나선 푸틴 대통령은 국제 사회가 아사드 정권을 지원해야 한다며 오바마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용감하게 직접 테러주의와 맞서고 있는 시리아 정부와 정부군과의 협력을 거부한 것이 커다란 실수라고 여기고 있다"며 IS의 테러에 대항하는 아사드 대통령을 돕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반박했다.

또한 중동에 민주적 변화를 일으키려는 미국의 전략은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동 지역에서 민주화의 승리나 발전보다는 폭력과 빈곤, 사회적인 재앙이 목격되고 있고 중동에서 삶의 권리 등 인권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두 정상의 알 아사드 정권에 대한 견해 차이는 극복되지 못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5년 째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으로 최소 20만 명이 숨지고 400만 명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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