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종로구)]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학전 어린이 무대 <진구는 게임 중>이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Flimmer Billy>를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 현실에 맞게 번안한 이 연극은, 게임중독이 되어버린 초등학생 진구가 게임으로 인해 벌어진 실수를 반성하며 일상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학전)

이 연극은 2명의 배우가 총 7가지 역할을 연기하는 2인극이며, 간단한 소품과 분장수정 등으로 역할 전환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킨다. 특히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는 역할 바꾸기를 통해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연극적 재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학전)

또한 독특한 무대 연출도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라면 암전 후 다른 장소가 되어버린 무대와 어느새 다른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의 역할전환 등, 관객에게는 보이지 않은 채 공연을 만들어내는 요소들이 궁금할 것이다. <진구는 게임 중>은 이러한 어린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학전)

극 중 등장하는 필리핀 문화도 이 연극만이 지는 특별한 점이다. 진구의 친구 수빈이네 가족은 아빠가 필리핀인 새 엄마와 재혼을 하면서 꾸러졌다. 수빈이네 가족생활에서 엿볼 수 있는 필리핀 전통 민요나 ‘룸피아’ 같은 필리핀 음식은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한 다문화 가족이 나와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임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학전)

평소 아이 혼자 공연을 보게 하거나 아이의 게임 중독을 걱정하던 부모님이라면 같이 관람하기를 더욱더 추천하며, 연극을 보면서 극 중 진구와 엄마처럼 게임에 대해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져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 연극 <진구는 게임 중>
기 간: 2015년 9월 18일(금) ~ 2015년 11월 1일(일)
장 소: 학전블루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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