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하동)] 가을의 대표적인 꽃은 코스모스라고 할 수 있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에서는 약 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코스모스 무리가 아름답게 수놓은 경관을 볼 수 있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경관보전 활동을 통해 농어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하고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따라 2006년 처음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됐다.

그해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듬해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인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지금까지 8차례 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명실공이 우리나라 대표 가을 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하동군청 홍보팀)

‘추억의 가을여행, 꽃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가족·연인과 함께 풍성한 농촌의 가을 정취에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가을꽃과 더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풍성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40만㎡의 직전마을 들판에는 청초한 코스모스와 하얀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각양각색의 가을꽃으로 조성된 꽃밭정원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축제장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하동군청 홍보팀)

또한 600m에 이르는 희귀박터널에는 조롱박·젤루존·흰색십손이·도깨비방망이 등 희귀박 30여종이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연출한다. 희귀박터널 안에는 유명작가의 그림과 사진, 석부작, 목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하고, 입장객 1000명 때마다 행운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여기다 토종 호박보다 7∼8배 크고 무게가 자그마치 50㎏이나 나가는 초대형 자이언트 호박, 북천 이명산의 전설이 담긴 대형 유등, 옛 농기구와 우량농산물, 관상조류, 천연염색 작품도 볼만하며, 경전선 철로를 따라 북천 간이역 구내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하동군청 홍보팀)

더불어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꽃밭 향토길 힐링 걷기, 편백나무 체험, 어린이 민속놀이, 피라미잡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또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고구마 캐기를 비롯해 워터바이크, 녹차 족욕, 메밀묵 체험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하며, 이들 중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민간 주도의 축제 기반 구축을 위해 유료로 진행된다.

■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기 간: 2015.09.22(화)~2015.10.04(일)
장 소: 경남 하동군 직전마을, 이명마을 꽃단지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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