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에 대해 "백서 발간을 위해 (활동이) 10월까지라면 혁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혁신위의 활동 종료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위는 9월까지 마친다고 했다"며 "조국 (혁신)위원도 (학교) 학기가 시작하면 가신다 했다"고 적었다.

앞서 혁신위는 비리 혐의로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공천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을 담은 마지막 혁신안을 발표하고서 10월 중순까지는 혁신위 활동을 정리하는 '백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에 대해 "백서 발간을 위해 (활동이) 10월까지라면 혁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혁신위의 활동 종료를 요구했다.(출처/박지원 트위터)

박 의원은 1·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공천 배제라는 혁신안을 내놓은 혁신위에 대해 지난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진들에 대한 총기난사사건"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 혁신안이 적용될 경우, 알선수재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상고한 상태인 박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는 혁신위가 중진들의 열세지역 출마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혁신위가 문재인, 안철수, 정세균, 김한길, 이해찬 모든 중진들한테 다 총을 쐈고 심지어 이종걸, 박영선 같은 분, 또 586들을 어디로 보내자 얘기를 하다가 지금 물밑으로 가라앉은 것 같다"며 "이렇게 총 맞은 사람들을 유권자들이 인정을 해 주겠느냐. 만신창이가 아니라 걸어갈 수가 없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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