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종을 울리는 보신각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인파가 모여 곳곳이 통제 될 예정이다.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는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보신각 등 새해 해맞이 전국 명소 204곳에 17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2013년 1월1일 0시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김명수 서울시의회의장,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김용판 서울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체조선수 양학선 등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시민 대표 11명이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시는 현장에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문화합창단 몽땅’, 국내 최초 어린이 빅밴드인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등이 식전 공연을 펼친다.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재능나눔 공연 활동을 펼치는 ‘한울림색소폰앙상블’, 복싱선수에서 오페라 스타가 된 테너 조용갑 씨 등이 식후 공연을 펼치고 가수 인순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행사는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익일 오전 1시30분까지 보신각 주변 양방향 전차로를 교통통제할 방침이다.

통제구간은 종로길(세종로R~종로2R),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무교로(무교R~종로구청R), 우정국로(을1R~안국R) 등이다.

경찰은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300여명을 도심권 38개 주요 교차로에 집중 배치해 행사장 주변 교통관리와 야간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교통방송, 문자전광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장 교통상황도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또 31일 대중교통도 연장 운행된다. 서울 시내 구간을 운행하는 지하철(경기 및 인천행 제외) 막차는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 날 오전 1시에서 최대 오전 2시까지 연장되고, 종각역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도 연장 운행된다.

31일 밤 10시 30분부터 새해 1월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 일대 도로가 통제돼 이 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경기나 인천행 지하철 막차는 밤 12시 전에 운행이 종료되므로 사전에 심야좌석버스 시간 등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한편,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스마트폰 모바일웹(m.topis.seoul.go.kr) 참조하면 실시간으로 교통 통제를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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