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향연 ‘단풍’ [지식용어]
가을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향연 ‘단풍’ [지식용어]
  • 보도본부 | 김연선 인턴기자
  • 승인 2015.09.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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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연선] 가을이 오면 어릴 적 흥얼거리며 불렀던 노래 기억하시나요?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파랗게, 파랗게 높은 하늘. 가을 길은 비단길~~” 초록빛으로 가득했던 여름이 지나면 어느덧 형형색색으로 온 거리가 물든 가을이 찾아옵니다. 가을이 되면 높디높은 푸른 하늘도 눈에 들어오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바로 빨갛고 노란 단풍잎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초록색으로 가득했던 산이 어느덧 붉은 빛, 또는 노란빛으로 탈바꿈하면 ‘가을이구나.’라는 걸 더욱 더 온 몸으로 실감하게 됩니다.

‘단풍’은 가을에 나뭇잎의 빛깔이 변화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즉, 나무의 초록빛을 돌게 하는 엽록소는 일정 기온이 되어야만 그 고유의 푸른색을 띄게 되는데 가을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나무가 엽록소를 만들어 내는 일을 중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엽록소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나뭇잎은 초록빛을 띌 수 없고, 엽록소 대신 붉은빛이 돌도록 하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더 이상 엽록소가 생성되지 않는 나뭇잎은 초록색이 아닌 붉은색 또는 노란색을 띄게 되는 것입니다.

▲ 가을을 형형색색 물드는 '단풍'(출처/플리커)

단풍잎을 만드는 나무 종류에는 단풍나무, 당단풍나무, 신나무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은 설악산, 내장산, 가지산, 지리산, 북한산 등이 있습니다.

‘단풍전선’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단풍전선은 북쪽에서 산으로부터 시작되며 가을의 냉기를 운반합니다. 보통 10월 초부터 강원도 산간 지방을 곱게 물들이며 시작하고,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며 10월 말이 다가올 때쯤에는 남해안에 이르게 됩니다. 중부지방에서는 기온이 13도, 남부지방에서는 14도가 될 때부터 단풍이 시작됩니다.

한편 올해 첫 단풍은 비교적 빠르게 시작된다고 합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9월 25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 14일 사이, 지리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에서는 10월 7∼29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의 절정은 설악산은 10월 18일, 내장산은 11월 6일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몸도 마음도 살이 찌는 계절 가을. 더 풍요로운 마음을 가져보기 위해 단풍 구경을 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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