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멸종위기 2급인 사막여우 새끼가 태어났다.

인천대공원은 어린이동물원에서 사는 사막여우가 최근 새끼 4마리(수컷 2마리, 암컷 2마리)를 출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인천대공원에 온 사막여우 '장순이'는 다른 사막여우 5마리와 함께 지내다가 최근 수컷 2마리와 암컷 2마리를 출산했다.

▲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멸종위기 2급인 사막여우 새끼가 태어났다.(출처/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

사막여우는 만화 '뽀로로'에서 주인공 친구로 나와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동물이지만, 국제 협약이 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사막여우는 자연상태에서의 임신기간이 50~52일이며 한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격이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해 인공적으로 사육되는 개체의 경우 임신이 어렵고, 출산을 하는 경우에도 새끼를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증식에 어려움을 겪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천대공원 사막여우의 경우 멸종위기종 사육기준에 따라 정기 건강검진과 건강상태(혈액검사 등)를 체크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임신 초기임을 확인하고 고단백 먹이 급여 및 분만실 마련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줘 자연상태의 출산과 포육을 가능하게 해 새끼들을 성공적으로 출산하고 키울 수 있게 됐다.

한편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지난 6월과 7월 꽃사슴 암컷 1마리와 라쿤 2마리(수컷1, 암컷1)가 태어났으며 서울동물원에서 임대한 왈라루(소형캥거루) 2마리가 6월부터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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