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국내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다음달 1~14일 2주간 전국 2만7000여개 점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포스터(출처/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블랙프라이데이는 본래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일컫는 말이다. 이날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 기간에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미국과 달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국내 수요를 짐작을 위해 기획하고,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형식이다. 이는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의 활기를 찾으려는 의미로 보인다.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개 점포, 전국 200여개 전통 시장,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 등 국내 유통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BBQ·VIPS 등 프랜차이즈 업계도 동참한다. 더불어 이 기간 동안 국내 모든 카드사는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을 적용, 소비자 참여를 위한 이벤트가 강화되는 등 기존 세일행사와 차별점을 뒀다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특가상품 기획전을 열고 최대 20% 할인쿠폰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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