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의 앤서니 마샬(19)이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을 웃게 했다.

마샬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 2015~2016시즌 EPL 6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사우스햄튼이 선제골을 넣으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3분 사디오 마네가 찬 논스톱 슈팅을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아냈지만 그라지아노 펠레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의 앤서니 마샬(19)이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을 웃게했다.(출처/마샬 페이스북)

전반 34분 마샬이 반격에 나섰다. 마샬이 마타가 흘린 공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5분에는 역전골까지 넣었다. 요시다 마야의 백패스 실책을 골로 연결시켰다. 맨유는 후반 23분 마타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3대 1로 달아났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41분에 펠레의 헤딩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마샬은 2경기에서 3골을 넣는 활약으로 득점랭킹 3위에 올랐고 36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에 이르는 자신의 이적료를 골로 증명하고 있다.

마샬은 지난 1일 AS 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에는 불신의 이미지가 강했다. 일각에서는 "마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664억 원)는 오버를 넘어 패닉 바이다. 맨유는 도박을 했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하지만 마샬은 플레이로써 자신을 향한 시선을 기대로 바꿨다. 데뷔 전이었던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본인의 존재감을 알렸고,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멀티골로 확실한 인상을 심었다. EPL에 빠르게 적응하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마샬은 맨유의 고민이었던 공격수 부재도 해결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승점을 13까지 끌어올리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2점 차로 추격했다. 리그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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