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재신임이 연계된 공천 혁신안 등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오늘로 새정치연합 혁신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번을 계기로 당원과 국민에게 다가갈 좋은 경로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출처/채널A)

반면 당내 호남출신의 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의원들은 무기명 비밀 투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공천과정에서 호남출신이 대다수인 당원들의 당심이 적게 반영되는 것은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정치신인에 대해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청년 후보자에 대해 만 29세 이하는 25%, 만30세 이상 35세 이하는 20%, 만 36세 이상 42세 이하는 15%의 가산점을 주는 경선 가산점제도 역시 현역 의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한편 문재인 재신임 투표는 1차 관문을 겨우 통과한 것일뿐 궁극적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재신임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다.

문재인 대표가 별도의 재신임 방안으로 제시한 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는 언제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이날 혁신안이 통과되지 않을 시 사퇴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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