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기억을 잃고 갑자기 격리된 곳에 가둬진 아이들. 유일한 출구는 위험하고 막막해 보이는 미로밖에 없다...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메이즈 러너’는 아이들이 격리된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미로를 탈출하는 내용의 영화다.

▲ 메이즈러너에서 민호 역을 맡은 이기홍 (출처/메이즈러너)

이 영화에는 한국인 캐릭터 ‘민호’가 있다. 영화 속의 민호는 앳된 모습이지만 강인하고 믿음직스러운 매력을 뽐내 전 세계 영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이즈 러너의 민호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이다.

이기홍은 86년생으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6살까지 살다가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이주했다가 8살부터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다. 그는 2010년 드라마 빅토리어스 시즌1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였고 2011년 드라마 'The Nine Lives of Chloe King'과 영화 'All in all'에서 주연으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 이기홍의 어린시절 (출처/이기홍 인스타그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영화 ‘메이즈 러너’에 캐스팅 되어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등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매력을 뽐냈다.

▲ 토마스 생스터와 내한 (출처/이기홍 인스타그램)

그간 인종차별이 심한 편이었던 할리우드에서는 동양인을 멋있거나 좋은 이미지로 묘사하는 것에 매우 인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병헌을 비롯한 동양 배우들이 백인과 함께 하는 영화에서도 많은 비중과 함께 좋은 이미지로 출연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기홍 역시 메이즈러너를 통해 믿음직하고 용기 있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할리우드 내에서의 동양인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데 일조하며 지난 해 피플지에서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4위에 오르는 등 착실하게 인지도를 쌓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한국계 신부인 최하영씨와 결혼을 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결혼한 이기홍 (출처/이기홍 인스타그램)

그리고 9월 16일 우리나라에서 ‘메이즈 러너2: 스코치 트라이얼이 개봉되었다.’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위해 토마스 생스터와 함께 방한을 한 이기홍에 많은 한국 팬들은 열광을 하고 있다. 팬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한국인 캐릭터 ‘민호’의 활약상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 메이즈러너 2 스코치 트라이얼 (출처/메이즈러너2 포스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대세 헐리우드 배우 이기홍. 대표작 메이즈 러너의 민호 뿐 아니라 이후에도 많은 작품을 통해 배우 이기홍의 매력을 뽐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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