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페이스북에 조만간 '싫어요(dislike)' 버튼이 생길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이벤트에서 '싫어요' 버튼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커버그는 "모든 순간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며 "가족 중 누군가 떠난 것처럼 슬픈 것을 공유했는데 여기에 '좋아요'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페이스북에 조만간 '싫어요(dislike)' 버튼이 생길 전망이다.(출처/페이스북)

그는 또 "이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15억 명의 사용자들이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길 원한다며 '싫어요' 버튼에 대한 요청을 오랫동안 거부해 왔다.

앞서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에도 페이스북 이용자들과 만나 '좋아요' 버튼이나 댓글 외에 다른 반응을 나타낼 수 있는 새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커버그는 새 기능이 불쾌감을 나타내기 위한 버튼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신중한 접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버튼이 '싫어요'가 될지, 다른 이름이 붙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관계자는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동안 페이스북에 '싫어요' 버튼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는 많았지만 이에 대해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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