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정치인으로서의 지난 3년에 대해 "30년 같았다"고 토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열린 박왕규 더불어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과 함께 가진 '안 Park 토크콘서트'에서 박 이사장이 정치인으로 보낸 3년 간의 소회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지난 13일 정치인으로서의 지난 3년에 대해 "30년 같았다"고 토로했다.(출처/안철수 페이스북)

안 전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어떤 일을 이루려고 하면, 어떤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고, 이것들을 뚫고 나가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걸 알게 됐다"며 "3년 만에 알게 된 건 저로서는 굉장히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정치인이 되기 전 자신이 의사, IT전문가, 벤처기업가, 대학교수를 한 데 대해 "경력단절의 삶이었다. 직전에 했던 일이 그 다음 직업에 아무런 보탬이 안됐다"면서도 "정치에 와서는 네 분야 경험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들이었다. 이들 분야에서 전부 현장 경험을 했다는 게 지금 일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공정성장론'을 만든 것도 경영, IT 백그라운드가 없었다면 짧은 시간에 만들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장은 안 전 대표의 대선캠프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바 있다. 이번 행사를 놓고 잠재적 대선 후보인 안 전 대표가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9일 천정배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신당 참여 제안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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