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12일 오후 김성수 대변인은 문 대표가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석현 국회 부의장, 박병석 의원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중진 의원들은 "대표의 재신임 문제는 시간을 갖고 시기와 방법에 관해 중지를 모아 신중히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문 대표는 "재신임 시기는 연기하되 가급적 추석 전에 마무리 짓자"는 의견을 밝혔다.

▲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했다.(출처/KBS)

중진 의원들은 국정감사 후에 진행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또 재신임 방법에 대해서도 "좋은 방안이 있으면 제안해달라"고 요청해 유연한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문 대표와 중진 의원들은 "당 대표의 재신임 제안은 분열과 갈등을 매듭짓고 당이 단합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자는 데 있다"고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표는 16일 중앙위의 혁신안 의결 여부와 거취 문제에 대해 "중앙위뿐만 아니라 혁신안이 잘 통과되는 것은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혁신이 거부된다면 당연히 대표로서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부결시 사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