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9일 오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시민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화면 대각선 길이가 12.9인치인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가 무려 12.9인치로 이전 모델보다 훨씬 크다.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는 9.7인치, 아이패드 미니는 7.9인치였다. 화면 해상도는 15인치 맥북프로보다 높은 2732X2048, 화소는 560만이다.

▲ '아이패드 프로'가 공개됐다.(출처/SBS)

두께는 6.9㎜로 아이패드 에어(6.1㎜)보다 다소 두껍다. 무게는 첫 아이패드와 비슷한 712g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노트북에 가까워졌지만, 태블릿만의 강점 역시 강화했다.

애플의 첫 번째 스타일러스 제품인 애플 펜슬을 통해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어 그림과 메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애플펜슬은 특수 센서가 탑재돼 사용자의 힘은 물론 위치와 기울기 등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이는 태블릿 시장 성장성이 주춤한 가운데 노트북과 태블릿의 강점을 모두 부각시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태블릿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애초 3.8%의 마이너스 성장을 점쳤던 초기 전망치보다 배 이상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