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중구)] 이생문화재단이 <Enter My World!>라는 제목으로 전시 공간 지원 프로젝트의 4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역량 있는 예술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각 예술가들과 함께 ‘주방 가구와 미술작품이 조화로운 가정 공간’ 이라는 주제로 가구와 함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세계를 표현한 작가의 유쾌한 상상 속으로 초대한다’는 의미의 <Enter My World!>전시는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미술작품’이라는 주제로 구나영, 김민주, 이재명, 태우 작가의 총 26점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이생문화재단)

작가 구나영은 한지와 먹을 주재료로 나무가 숲을 이루는 군집을 그림으로써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인 ‘상생(相生)’의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일상의 세계와 상상의 세계를 혼합하여 작업하는 김민주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역할들이 경계를 허물고 뒤섞이며 구분이 모호해지는 지점을 통해 일탈과 상상의 유희를 표현하고자 한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이생문화재단)

이재명 작가는 도시의 여러 풍경과 작가가 경험한 실제공간의 이미지들을 재조합하고 변형해 더욱 낯설고 어색한 공간을 만든다. 작가는 평면적인 종이 위에 현대적이고 기계적인 도시건물을 그리지만, 우리는 단 한 장면만으로도 장면 속에 무엇이 있는지 어떠한 공간 속에 있는지, 그것의 입체적 형태를 상상 할 수 있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이생문화재단)

태우 작가는 오래 전 옛 사람들이 찾던 자연 그대로의 산과 물을 현대인이 가공한 풀(pool)장으로 압축하여 예전이나 지금이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산과 물을 찾아다니는 사람의 본질을 드러내었다. 동양화의 수묵적 자연스러운 화풍이 돋보인다.

▲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제공/이생문화재단)

주방가구와 미술작품을 충분히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평소 홈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전시가 당신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 <Enter My World! 展>
기 간: 2015년 8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장 소: 넵스 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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