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서남부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신림선 경전철이 7일 오후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 여의대방로, 보라매역, 보라매공원,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을 연결하는 총연장 7.8km구간이다. 정거장은 총 11곳, 차량기지는 1곳이다. 

▲ 신림선 개통으로 출퇴근시간이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25분가량 줄고, 서남권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출처/TBS)

신림선 개통으로 출퇴근시간이 약 40분대에서 16분으로 25분가량 줄고, 서남권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할 수 있어 출퇴근시간에 혼잡한 2호선과 9호선을 이용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신림선 경전철의 기공을 축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착공식에서 "신림선 경전철이 서남부 지역 대중교통난을 해소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그 동안 전량 외국 기술에 의존해왔던 신호시스템을 국산화한 도시철도용 무선기반 신호시스템(KRTCS)을 신림선경전철 7.8km 구간에 적용한다.

국산 기술로 개발된 신호시스템이 도시철도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는 KRTCS를 개발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KRTCS를 기반으로 건널목이 없고 대부분 지하구간에 건설되는 서울시 철도의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표준 신호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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