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명 '식인박테리아' 공포가 일본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일 "지난달 23일까지 식인박테리아 감염자가 291명으로 집계됐다" 면서 "올해 6월까지 사망자가 7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일본 내 연간 식인박테리아 감염 최고치는 지난해 기록한 273명이다.

▲ (출처/pixabay)

식인박테리아라고 불리는 용혈성연쇄구균은 세균이 근육에 들러붙어 목숨까지 빼앗는 치명적인 균으로, 감염되면 손발이 괴사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팔다리에 붉은기를 동반한 통증이 생기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갈 것을 권유하고 있다.

식인박테리아 세균은 식중독균인 장염 비브리오와 동류인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로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되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특히 식인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고령자일수록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정작 일본 정부나 언론은 식인박테리아의 구체적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의 감시와 원인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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